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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겨울 천연 가습기 식물가습기 후기

by §>Åⓔ¼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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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이라 그런가, 겨울철이라 그런가.. 12월부터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빠짝 하게 마른 목구멍 하고 콧속이 따끔하게 아팠다.

 

미니가습기와 대용량 가습기가 있었지만, 미니가습기는 옛날모델이라 슬립기능이 없어 가습기가 작동할때 깜깜한 방 속에서 유난히 존재감을 나타내며 반짝였다.

유난히 빛났던 미니 가습기

 

대용량 가습기는 슬립기능도 있고 분사량도 만족했는데, 너무 빵빵하게 틀었던 탓일까...

잠든 사이 가습기에서 물이 새 아침에 일어나보니 바닥마루가 잔뜩 물먹었다... 그대로 대용량 가습기는 창고행...ㅠㅠ

물 먹은 바닥마루

 

가습기를 무얼 사야하나 한창 고민하고 있던 차에 행운목, 솔방울 등 식물도 가습효과가 있다고 하더라.

실제 식물화분으로 실내습도를 높이는 사례를 보았는데, 집안 전체를 아우르기에는 10개 정도의 크고 작은 화분을 놓아야 한다고 해서 이것도 패스..

요즘 한창 sns에서 열심히 광고 중인 화산가습제도 살까 고민했지만 알갱이들이 작아 아이가 혹시나 주워 먹을까 걱정이 돼서 요것도 패스

 

그냥 물적신 수건을 적셔서 여기저기 널어야 하나... 중에! 우연히 참숯 가습기를 발견하였다.

깨지지 않게 뽁뽁이로 튼튼하게 포장되서 온 참숯

처음 알게 되었는데, 참숯을 물에 담가놓으면 가습효과가 있다고 하더라.

 

사용법은 간단하다.

참숯은 흐르는 물에 검은색 물이 안 나올 때까지 한번 씻어주고, 수경식물도 흙을 털기 위해 물에 씻어준다.

그다음 용기에 물과 숯, 수경식물을 넣어주면 끝!

 

일주일 동안 사용해본 후기는 다이내믹하게 집안의 실내습도가 확! 올라갔다 하는 느낌은 없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건조하여 목과 콧구멍이 아플 일은 없었다. 사진처럼 인테리어 효과도 있어 만족이다!ㅎㅎ

물도 매일 갈아줄 필요 없고, 2주에 한번 정도만 교체해 주면 된다고 하니 이점 또한 굿!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분사되는 곳의 좁은 입구나 물을 채워놓는 곳 각진 곳에 물때 닦기도 힘들기도 했고, 혹시나 제대로 못 닦으면 건강에 좋지 않은 건 아닐지 걱정도 됐는데  숯은 널리 알려진 대로 정화기능도 있고 제습을 원한다면 하루정도 바짝 말린 후 사용하면 된다고 하니 걱정도 덜 되고, 활용도도 좋다.

 

** 사용하다 보면 참숯에 하얗게 뭐가 묻어있는데 참숯이 숨을 쉬기에 안의 회성분이 나온 거라니 그냥 안 쓰는 칫솔로 쓱쓱 닦아주면 금방 닦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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