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주가 하락 전기차 수요약화를 반영하는 걸까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매출 성장이 2023년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경고한 후 목요일에 12%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회사의 주식 시장 가치는 약 800억 달러(630억 파운드)가 사라졌습니다.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이 전기 자동차 회사는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2024년 매출 성장률이 "현저하게 낮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요일에 발표된 테슬라의 연간 실적도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이 회사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BYD와 같은 중국 경쟁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함에 따라 유럽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가격을 인하해 왔습니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높은 차입 비용으로 수요가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가격 인하는 물론 연구개발비와 신형 사이버트럭의 생산 증가와 관련된 비용 증가가 이익률을 잠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사는 또 "두 가지 큰 성장 파동 사이"라며 내년 하반기에 새로운 저가 차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또한 투자자들에게 중국 경쟁사들이 무역 장벽을 두지 않는다면 "세계 대부분의 다른 자동차 회사들을 거의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무역 장벽에 대한 그의 요구는 BYD가 2023년 마지막 3개월 동안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판매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로 등극한 후에 이루어졌습니다.

테슬라가 경기 둔화를 경고한 것은 수년간의 강한 성장세를 보인 뒤 나온 것으로, 전 세계 전기차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입니다.

테슬라의 주식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가치의 4분의 1 이상을 잃었습니다.